[닥터A의 투자코치] 코스닥 우량기업에도 관심 가져라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임동민 연구원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중국의 대만 투자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주식시장을 무차별한 조정으로 이끌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 보도가 전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 또한 최근의 상대적 강세에서 벗어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미국 경기회복 우려를 제외하면 정치적인 이슈의 돌발적인 상황이 주식시장 조정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러한 비경제적 요인을 제외하면 글로벌 주식시장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관점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지난 주말 OECD 선행지수의 상승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5월 중반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기간조정 국면에서 그 동안 아웃퍼폼이 강화된 코스닥 시장의 단기하락이 크게 진행됐는데, 그 중에서도 코스닥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가 연중 고점을 기록한 지난 5월21일 이후 약 5000억원 가량의 기관매도가 나타난 반면 외국인들은 코스피와는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중축소를 유지해 코스닥 시장의 수급상황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기간조정 국면에서 코스닥 시장의 단기조정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코스닥 대표기업들의 경우에도 국내 기업실적의 방향성과 유사하게 2008년 4분기를 기점으로 꾸준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특히 기업실적이 정상화되는 2010년에 코스닥 Star 30기업의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동기대비 40% 가량 증가하는 어닝스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Level 측면에서는 코스닥 기업들은 코스피보다 오히려 더 우월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2008년 4분기~2009년 1분기 코스피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에 비교할 때 코스닥 대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로 2009년 2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동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코스닥 대형주의 경우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경기회복 국면에서 실적개선이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우량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코스닥 대표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가격조정 흐름이 진행된 코스닥 시장에도 서서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코스닥 대형주들의 2009년 실적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2009년 2분기 실적이 분기대비 둔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시적인 실적둔화에서 코스닥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주가수익률이 부담이 된 것이다.

그러나, 단기주가 하락이 진행된 탓에 종목별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된 상황으로 판단한다. 2009년 분기별 실적개선이 진행되는 동시에 주가의 단기 낙폭이 크게 진행된 코스닥 우량기업들에 서서히 매수관심을 갖는 투자전략도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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