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신기술 한자리에…역대 최대 규모 ‘인터배터리 2023’ 개막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3’이 15일 개막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에 따르면 인터배터리 2023은 15~17일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코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올해 전시회는 477개사 1400 부스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전시회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동시에 참여하는 유일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모든 것과 연결된 배터리’라는 주제로 열린다. 소재·부품·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업체, 재사용·재활용 업체들까지 배터리 전 주기의 생태계를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고려아연 등 원재료 업체와 CK이엠솔루션·피엔티 등 부품 업체, 한국에머슨·베이커휴즈코리아 등 장비 및 자동화 업체, 이온어스·에스엠케이 등 어플리케이션 업체, 성일하이텍·Li-Cycle 등 재활용 업체가 참가해 각종 신제폼과 신기술을 발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삼성SDI)

인터배터리 기간에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배터리 연대기’란 주제로 원자재-소재-제조-어플리케이션-재활용·재사용까지 배터리 전 주기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시장 전망과 개발 계획, 삼성SDI와 SK온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현황 및 마케팅 전략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시장에선 배터리 업계 최대 규모의 리크루팅 행사인 ‘배터리 잡페어’도 진행된다. 기업 측에서 직무와 채용계획 등을 발표하는 기업 설명회와 구직자가 기업 채용관계자와 1대1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6개 기업에서 배터리 산업 관련 구직자 약 2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인터배터리 기간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자유롭게 네트워킹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23개국 63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국내 기업과 상담하기 위해 방한한다. 배터리 소부장부터 재활용, ESS 까지 35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미국 전기차 배터리 포럼,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 등 20여 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