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2원 하락 예상…“휴장으로 제한적 강세지만 상승 이어질 것”

5일 원ㆍ달러 환율이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휴장으로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었으나, 여전히 경기 둔화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원ㆍ달러 환율 상승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 나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95.56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ㆍ달러 환율은 2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달러화의 변화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의 인플레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한 데 힘입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여전히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보합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캐나다 달러, 호주달러 등 상품 환율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다"라며 "호주 달러의 경우 통화 정책 회의를 앞두고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된 데 따른 움직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강보합에 그치지만 호주 달러가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강세 흐름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며 보합권 등락 마감"이라며 "유로화 또한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며 방향성 부재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그 가운데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강세"라며 "호주 RBA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빅스텝 가능성이 크게 평가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RBA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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