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려견 헌혈 캠페인 효과…200마리 혈액 확보

▲현대차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하 추진한 캠페인이 수혈용 혈액 200마리분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지난달 건국대학교 행정관에서 열린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캠페인이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수혈용 혈액 200마리분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와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 한국헌혈견협회는 2019년 1차, 2020년 2차 등 2차례 '아임 도그너'(I'M DOgNOR)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그너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다.

현대차는 중형 승합차 '쏠라티'를 개조, 안전한 환경에서 혈액 성분 분석과 채혈을 할 수 있는 헌혈카를 제공했다.

반려견 헌혈은 견주가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건강검진을 통해 헌혈에 적합한지를 먼저 가려내는 절차가 진행된다.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한 1차 캠페인 때 750건의 헌혈 신청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건강검진과 혈액검사 결과 헌혈 가능 반려견은 49마리. 이를 통해 헌혈에 성공한 반려견은 41마리였다.

헌혈 조건도 뒤따른다. 2∼8세의 성견(成犬)이어야 하고, 몸무게도 25㎏ 이상의 대형견을 대상으로 헌혈을 진행했다.

2차 캠페인 때는 전국 9곳을 순회했다. 83마리의 헌혈 가능 반려견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12마리가 헌혈을 했다. 2차 캠페인 때는 헌혈뿐 아니라 헌혈견협회와 협력하기로 한 반려동물 의료기관을 기존 1곳에서 8곳까지 늘리는 성과도 있었다.

대형견 1마리의 헌혈로 중·소형견 4마리의 수혈용 혈액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1, 2차 캠페인에 참여한 53마리의 헌혈로 중·소형견 200마리 정도의 수혈용 혈액을 확보한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헌혈 캠페인을 통해 200마리의 반려견을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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