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닥터앤서 2.0’ 개발 착수…AI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까지 국비 280억 원을 투자해 ‘닥터앤서 2.0’ 개발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라인 동시 중계로 ‘닥터앤서 1.0’ 사업 성과보고회 및 2.0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닥터앤서 1.0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3년간 총 488억 원(정부 364억 원, 민간 124억 원)을 투자하고, 서울아산병원(김종재 아산생명연구원장)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해 진료데이터,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연계ㆍ분석해 개발한 인공지능 의료 SW이다.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8대 질환의 진단ㆍ치료를 지원하는 21개 인공지능 SW로 구성돼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닥터앤서 1.0은 적극행정 지원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의료기기 인허가(6건), 비의료기기(6건), 인허가 진행(9건)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국내 38개 의료기관 141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임상검증 과정에서 질병의 진단정확도 개선, 진단시간 단축 등 획기적인 의학적 성과를 거뒀다. 또 과기정통부-NIPA의 적극행정 지원을 통해 사우디 임상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토종 AI 의료 SW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AI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닥터앤서 2.0 사업(2021~2024년, 국비 280억 원)을 추진한다. 분당서울대병원(단장 백롱민 원장)을 주관기관으로 30개 의료기관(개발참여 12개, 임상검증 18개)과 18개 ICT 기업이 참여해 본격적인 의료데이터 구축 및 AI 의료 SW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닥터앤서 2.0은 질병의 ‘예측ㆍ분석’, ‘진단 보조’, ‘치료지원’, ‘예후관리’ 등 진료 전주기적 관점에서 의료진의 진료를 지원하는 AI 정밀의료 SW 개발, 병원 임상검증 및 의료기기 인허가까지 일괄적으로 추진한다. 1차 병원 주요 질환인 폐렴, 간질환, 피부질환을 포함해 우울증, 전립선증식증, 당뇨, 고혈압, 뇌경색, 폐암, 간암, 위암, 갑상선암 등 12개 질환, 24개 AI 의료 SW 개발을 통해 AI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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