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美기업 45%, 이사회에서 ESG 안건 정기적으로 다뤄”

미국 주요 기업의 이사 6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분석 보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를 이사회의 정기적인 안건으로 다루는 미국 기업의 비율이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6일 발간한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이사들은 경영진이 우선시해야 할 어젠다로 ESG를 꼽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ESG가 기업에게는 관리해야 할 위험요소이면서 동시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ESG에 대한 이사회의 관심 비교 (출처=삼일회계법인)

특히 경기 침체 등 현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기업에게는 최우선임을 인정하면서도, 이사회는 이러한 위기가 더욱 폭넓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운영 전략과 목표를 재설정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 시 기업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사항과도 일치한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기업의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 (출처=삼일회계법인)

삼일감사위원회센터는 “기업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ESG에 대한 감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ESG 정보를 생성하고 올바르게 공시하는지를 기업의 목표와 운영 전략과 연계해 확인하고 판단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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