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철강 수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코로나19 여파

연간 수출 7년 만에 3000만t 밑돌 것

▲포스코 직원이 포항제철소 고로에서 녹인 쇳물을 빼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올해 국내 철강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철강 내수는 지난해 5320만 톤(t)보다 8% 안팎 감소한 4800만 톤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조업과 건설 등 주요 수요 산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데 따른 영향이다.

철강 내수는 2007년 처음으로 5000만 톤을 넘어선 뒤 2008년 5860만 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에는 4540만 톤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10년부터 다시 증가해 지난해까지 10년간 5000만 톤을 웃돌았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공문기 연구위원은 "자동차, 조선, 건설 경기 동반 부진으로 판재류와 봉 형강류 수요가 모두 대폭 감소했다"면서 "내년에는 한국판 뉴딜정책 등 경기부양책 효과로 단기적인 회복이 기대되지만, 연간 5000만 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수출 역시 7년 만에 3000만 톤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철강재(열연강판ㆍ냉연강판ㆍ후판 등) 수출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3000만 톤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2800만∼2900만 톤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은 아세안(22%)이 1위이며 중국(19%), 일본(11%), EU(10%)가 뒤를 잇고 있다.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0만 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이재진 통상협력실장은 "중국이 글로벌 철강 수요를 이끌고 있으나 중국 이외에 유럽, 북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추세를 보여 향후 수요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 이주태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6명
최근 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2.05]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

대표이사
서강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 공시
[2025.12.08]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대표이사
장세욱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 공시
[2025.12.0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5]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