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하락반전..."당국 개입 경계"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심리적 방어선인 1500원을 아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0원 오른 14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0원 급등한 1500.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물이 들어오면서 장중 149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매수세가 다시 늘어나면서 1500원선 아래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미국증시의 폭락 여파로 환율의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다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5.5%나 폭락해 최근 이틀동안 11% 이상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전일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장 후반 환율이 상승폭을 대거 반납한 상황이어서 이날 역시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뉴욕증시가 이틀째 폭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현상이 다시 커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일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환율 방어선이 확연이 들어난 만큼 1500원을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