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크르자니치 인텔 CEO “데이터는 미래의 혁신…패치 작업 이달말까지 완료”

인텔 브라이언 크르자니치(Brain Krzanich) 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기조연설을 통해 데이터가 어떻게 우리 주위 환경을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자율주행,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차세대 기술혁신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인텔 최초로 100대의 자율주행 시범용 차량함대를 공개했고, BMW, 닛산, 폭스바겐이 모빌아이 기반 설계를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 자동차와 냅인포가 크라우드소싱 맵 구축을 중국에 확장시키기 위해 인텔과 협업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크르자니치는 인공지능의 미래에 집중하면서 페라리 노스 아메리카(Ferrari North America)가 경주로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적용해 팬 및 운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인텔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몰입형 미디어의 경우 크르자니치는 새롭게 설립된 인텔 스튜디오를 소개하면서 파라마운트 픽쳐스(Paramount Pictures)가 인텔과 함께 몰입기술을 탐구하는 최초의 주요 헐리우드의 제작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양사는 공동으로 이 스튜디오를 통해 차세대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어디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크르자니치는 “데이터는 우리가 한 세기에 한두 번 정도 볼 수 있는 사회 경제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오늘날 데이터는 어디서나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의 혁신 뒤에 존재하는 창조적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는 직장, 가정, 여행 및 스포츠를 즐기는 등의 일상생활을 경험하는 인류의 삶의 방식들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했다.

크르자니치는 또 중국시장을 위한 2가지 주요한 협력을 발표했다.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 자동차와의 협력과 디지털맵 회사인 냅인포와의 협력이다. 상하이자동차는 모빌아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레벨3, 4 및 5의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한다.

크르자니치는 자동차용 인텔 아톰(Intel Atom)프로세서와 모빌아이 아이Q5(Mobileye EyeQ5)칩이 결합된 새로운 자율주행 차량용 플랫폼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레벨 3에서 레벨 5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것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제공한다.

이날 브라이언 CEO는 인텔의 칩 설계결함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인텔은 현재까지 실제 접수된 해킹 사례는 없었으며 이미 예고한대로 이번주부터 보안 패치(Patch·프로그램 수정)를 시작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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