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지방 중소기업 수출 살린다

지자체와 해외시장개척 전략 수립·상호 협력방안 논의

KOTRA(사장 홍기화)가 지방 중소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 광역지자체 담당관들을 초청, 28일부터 이틀간 2008년도 해외시장개척 전략 수립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8일 오후 2시 ‘KOTRA-지자체 통상담당관 합동회의’에서 KOTRA는 2008년도 해외시장개척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지자체와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이는 2007년도 해외마케팅 사업성과 분석과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골자로 한다.

이번 회의에는 각 지자체별 수출성공 및 해외마케팅 협력 우수사례 발표와, KOTRA가 최초로 도입해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수출대금 카드결재 시스템(KOPS) 소개도 포함됐다. 또 KOTRA 수출지원단 전문위원들의 지방소재 기업 해외마케팅 컨설팅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통상담당관 19명과 KOTRA의 황민하 전략마케팅 본부장 및 관련 팀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아울러 행정구역을 초월한 5+2 광역경제권 중심 발전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지방 전략산업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모색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앞선 오전 11시에는 대전 충남지역 수출기업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지역 내 약 30여개 중소수출기업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발생한 해외마케팅 애로사항과 개선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KOTRA 황민하 본부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성장 둔화와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저하, 유류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신흥 개도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런 상황에서 해외마케팅에 주력해 온 KOTRA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별 역량에 맞는 맞춤형 수출지원서비스와 수출자문위원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컨설팅 확대, 전자무역 결제시스템(KOPS시스템)의 활성화, 해외 전문 전시회 참가, 전문 시장개척단 파견 확대, 해외정부 및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지원, 해외 공동 물류센터 설립 등 전략사업을 추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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