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선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39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의장국 선출로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전 세계 국가들이 항생제를 줄이거나 방지할 수 있는 최종지침을 마련하는 것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식약처는 내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해 항생제 내성 저감화 및 방지를 위한 실행규범을 개정하고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논의해 그 결과를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며, 2020년에 최종 지침을 마련·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범부처 통합 관리를 위해 ‘항생제 내성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 중 환경·농축수산물·식품 분야를 포함한 비임상분야를 총괄해 저감화를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가 관련 국제 규범을 만드는 특별위원회의 의장국으로 선임돼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나가게 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가이드라인과 실행규범을 개발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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