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ㆍ유가 상승에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 수입물가상승률 4년8개월만최고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수입물가 상승률은 4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45로 4월(78.59)보다 2.4% 올랐다. 지난 3월(-1.2%), 4월(2.9%)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석달만에 반전했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2013년 6월 2.6% 이후 2년11개월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

상품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대비 2.2% 올랐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4%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14.1% 로 크게 올랐고, 제1차금속제품은 3.0% 상승했다. 석유 및 가죽제품과 수송장비, 일반기계도 각각 2.0%씩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보다 3.5% 오른 77.42를 기록하며 한달만에 반등했다. 이는 지수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78.34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며,상승률 기준으로는 2011년 9월 3.5% 이후 4년8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비해 6.9% 올랐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2.9%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1.6%, 1.7% 올랐다.

중간재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9.3%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원재료 중 광산품(7.8%), 농림수산품(4.7%)도 크게 올랐다.

수입출물가가 동시에 오름세를 보인 것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세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월달러 환율은 1171.51원으로 전월대비 2.1% 올랐다. 두바이유가도 지난달 월평균 배럴당 44.26달러로 13.5% 상승했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화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출입물가지수는 원화기준이 주 지표다 보니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물가지수도 오름세를 보이는 경향이 많다”며 “이는 수출과 수입 모두 달러 계약비중이 90%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국제 유가의 오름세도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수출부문의 석유제품과 수입부문의 원재료 및 광산품에 크게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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