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맹희 회장, 빚 200억 남겨… 유족들 '한정승인' 통해 채무 면제

지난해 사망한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 유족들에게 200억원대의 빚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가정법원은 지난 1월 중순께 부인 손복남 고문, 장남 이재현 회장 등 삼 남매가 낸 낸 한정승인 심판청구에 대해 인용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알려진 이맹희 회장의 채무는 200억원대다. 보유자산은 1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승인의 경우 유족들은 상속재산 범위 내에서 채무를 물려받으면 되므로 200억원 중 190억 원을 갚지 않아도 된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회장은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뒤 삼성가를 떠났다. 이후 제일비료를 설립한 이맹희 회장은 사업에 실패한 뒤 30여년간 해외에 체류하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사망했다.

이병철 회장의 차명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4조원대의 법정 다툼을 벌인 이맹희 회장은 이건희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그 결과 이건희 회장 측의 소송비용을 물어줄 처지에 놓였던 이맹희 회장 유족들은 지난해 11월 법원에 한정승인을 신청했다.


대표이사
손경식, 김홍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 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20] 타인에대한채무보증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 공시
[2025.12.16]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