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감] 4년간 부실여신 1조4000억 달해…징계는 솜방망이

산업은행의 최근 4년간 부실여신금액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부실여신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동안 부실여신 업체수는 24곳이고 적발건수는 40곳으로 총 부실여신금액은 1조4000억원이다. 부실여신 규모의 관련자 징계는 면직 1명, 감봉 4명, 견책 5명에 그쳤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국책은행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여신지원을 해야 할 산업은행에서 1조4000억원이 넘는 부실여신이 발생한 것도 문제이지만, 솜방망이 처벌은 더 심각한 문제다”며 “산업은행은 스스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일벌백계를 통해 부실여신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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