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 중국 사흘째 위안화 평가절하에 강세…달러·엔 124.40엔

도쿄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면서 엔화 가치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124.4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5% 내린 1.11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01% 상승한 138.61엔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1.1% 오른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사상 최대폭의 평가절하를 단행한 지난 11일 이후 사흘간 위안화를 4.6% 평가절하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거듭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할 여지가 없으며 환율을 균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했으나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을 약화시키지는 못했다.

궈썬증권의 지미 쭤 트레이더는 “인민은행의 브리핑 이후 투자심리가 더욱 동요하고 있다”며 “시장에 환율 결정을 맡기겠다는 것은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더 내려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