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美 원유 재고 감소·원유 수요 증가에 상승 전환…WTI 0.99%↑

입력 2015-07-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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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99% 상승한 배럴당 51.9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7% 오른 배럴당 57.6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한 가운데 원유 수요가 늘면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전주대비 430만 배럴 감소한 4억614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120만 배럴 감소를 웃돈 수준이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은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은 정유공장에서 처리한 원유량이 168만 배럴까지 급증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정유사 설비가동률은 0.6% 포인트 오른 95.3%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