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자업체 몬산토, 스위스 신젠타에 다시 인수 제안

세계 최대 종자업체인 미국 몬산토가 스위스 신젠타를 인수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몬산토는 1년 전에도 신젠타 인수를 모색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통신에 따르면 몬산토는 최근 수 주 동안 신젠타를 인수하기 위해 회사와 협의했다. 그러나 신젠타는 독점금지법 상의 문제 때문에 양사의 통합에 우려를 갖고 있어 1년 전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신젠타는 세계 최대 농약 제조업체로 시가총액은 약 290억스위스프랑(약 33조3000억원)이다. 몬산토는 세계 최대의 종자업체이며, 옥수수와 콩 등 유전자 변형 작물 시장에서는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

몬산토가 신젠타를 인수하게 되면 몬산토는 종자와 농약 시장에서 세계 최대가 돼 독일 바이엘과 BASF, 미국 다우케미컬 등에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게 된다.

몬산토가 신젠타에 다시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30일 시간외 거래에서 몬산토의 주가는 한때 정규장 종가 대비 3.6%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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