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경영개선 추진계획’ 추가 시행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3일 지난 9월 감사원이 발표한 ‘금융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대한 조치를 완결했다고 밝혔다.

캠코 관계자는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겸허히 수용하고 감사원이 지적한 부실채권 추심수수료 지급, 팀장 인력운용 등 10건에 대하여 현재 통보(4건)ㆍ주의(6건) 처분요구사항과 관련해 조치해 완결했다”고 말했다.

캠코는 감사원의 지적을 계기로 예산ㆍ조직ㆍ인력 등 전반적이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이외에도 금융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현 차원에서 혁신할 수 있는 사항을 추가한 ‘경영개선 추진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영개선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임직원의 보수체계를 개편하고자 임원은 내년 급여를 동결하는 한편 금년 12월부터 내년까지 기본급여의 10% 수준을 반납하기로 했다.

직원은 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금년도에는 2% 인상하되 내년에는 동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금년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합리적인 성과급 지급기준을 마련․시행 중이며, 현행 부점장급(1~2급)을 대상으로 하는 연봉제를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에는 3급까지, 2010년까지는 전직원으로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복리후생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연차휴가 외의 특별휴가인 체력단련휴가의 폐지 ▲임차사택의 경우 2010년까지 단계적 축소 후 폐지 ▲대학생 학자보조금의 경우 무상 지원 폐지 ▲노동조합 전임자 수도 관련 법률 개정상황에 맞추어 법 정신에 따라 운용 추진키로 했다.

또 조직관리를 혁신하고자 금년에 비서ㆍ서무업무, 업무용차량 운행 등 단순노무직을 지속적으로 아웃소싱해 후선조직을 슬림화하고 있으며, 이후 발생하는 단순노무직 업무를 원칙적으로 100% 아웃소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행 7% 정도인 상위직(1~2급) 비율을 향후에도 명예퇴직ㆍ임금피크제 등을 활용해 직급간의 균형 있는 조직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켐코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장애인ㆍ국가유공자 의무채용비율을 준수하고, 여성인력 고용확대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당기순이익 1% 이상 사회기부를 추진하여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캠코 관계자는 “이러한 ‘경영혁신 추진계획’ 은 공사내부의 자기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일정에 따라 추진한 이행실적을 자율적으로 홈페이지 등에 경영공시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높은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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