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봉 최고 이슈는 '신입연봉 3천만원 시대'

2006년 가장 주목 받았던 연봉 이슈는 '대기업 신입연봉 3천만원 시대 개막'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13일 "언론보도 횟수, 홈페이지 기사 구독률, 게시판 토론 참여율 등을 통해 '2006년 연봉 핫 이슈'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연봉 최고 이슈로 '대기업 신입연봉 3천만원 시대 개막'이 꼽혔다"고 밝혔다.

이어 ▲신(神)의 직장, 연봉도 천정부지 ▲기업 임금인상률 5년째 하락 ▲영어성적, 연봉 및 승진을 위한 필수조건 ▲학력 높을수록 남녀 신입 연봉 격차 심해 등이 연봉 핫 이슈로 뽑혔다.

커리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대기업들의 대졸 평균 초봉은 3088만원으로 신입연봉 3000만원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금융권이 33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이 3214만원 ▲기계철강 3207만원 ▲건설 317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던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초봉은 3000만원대 중반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도 산업은행 8450만원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7540만원 ▲한국은행 7390만원 등 일반공기업의 400만~5000만원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구직자가 생각하는 대졸초임(연봉)이 실제대졸 초임(연봉)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전문사이트인 페이오픈이 구직자 268명과 직장인 12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초임은 1800만원에서 2200만원 사이가 39.4%로 가장 많았지만 실제 취업시 받은 연봉은 1400만원에서 1800만원 정도를 받았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또 미혼직장인 10명 중 8명은 아내의 연봉이 남편보다 많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미혼 남녀 648명을 대상으로 '아내가 남편보다 연봉이 많은 부부'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7%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고 밝혔다.

'아내가 남편보다 사회적 지위가 더 높은 것'에도 남성(69.6%),여성(56.9%)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남성의 대다수(62.2%)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던 4년 전과 비교해 시대적 변화상을 엿보게 했다.

이외에도 ▲기업임금인상률 5년째 하락 ▲학력 높을 수록 남녀신입연봉 격차 심해 ▲연봉정보제공서비스 무료화 확대 등이 올해 연봉관련 주요 이슈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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