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물 ETF, 30일 거래 시작…자오창펑은 징역 3년 구형 外 [글로벌 코인마켓]

입력 2024-04-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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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홍콩에서 3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정식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이뤄진다. 자오창펑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미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마운트곡스가 90억 달러 상당의 보유 자산을 이달 내로 채권자들에게 상환한다는 소식과 월드코인이 기관 대상으로 판매를 결정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30일부터 거래 시작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24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정식 승인하면서 30일부터 차이나애셋매니지먼트의 ETF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보세라-해시키, 하베스트글로벌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가 SFC의 정식 출시 승인을 받았으며, 하베스트글로벌은 이달 말 상품을 출시 및 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홍콩 SFC는 15일 위 업체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의 출시를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미 검찰, 자오창펑에 징역 36개월 구형…"과거 잘못 인정, 책임지겠다"

미국 검찰이 전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에 징역 36개월을 구형했다고 24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검찰은 "피고 자오창펑은 의도적으로 미국법을 위반했으며 그에 따른 피해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현행 선고 지침보다 많은 36개월형을 선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바이낸스는 아동성범죄물 판매에도 연루됐으며 랜섬웨어 수익을 챙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오창펑은 1억75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선고기일은 30일이다. 바이낸스는 자금세탁방지법, 은행보안법,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 재무부, 법무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총 43억 달러 규모의 벌금, 미국 시장 철수, 자오창펑 CEO 사퇴 등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자오창펑이 담당 판사에게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하며 "과거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사과하고 나의 잘못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충분한 컴플라이언스 체제를 확립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 형사법을 위반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향후 생명공학 스타트업과 청년들을 지원하며 살고 싶다고도 했다.

블룸버그 "마운트곡스, 이달 내로 비트코인 90억 달러 반환"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9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채권자에게 이달 내로 반환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미 채권자들에게는 반환될 토큰 수, 반환 날짜 등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곡스는 올해 10월까지 진행되는 상환 절차에서 비트코인 14만2000개, 비트코인캐시 14만3000개와 690억 엔을 채권자에게 돌려줄 전망이다.

이에 K33 리서치는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채권자들이 지급된 자산을 한꺼번에 매도할 가능성은 낮지만, 마운트곡스발 매도세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드코인, 미국 외 기관에 공급량 19% 판매 계획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이 주도한 블록체인 기반 홍채 스캔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재단 자회사인 월드애셋을 통해 미국 외 기관들에 월드코인의 공급량의 최대 19%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최대 6개월간 일주일 평균 50만~150만 개(현재 주간 거래량의 0.1~0.4%)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유통량이 늘어난다고 부연했다. 판매된 물량은 미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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