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업종 내 현금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한 유일한 회사”

입력 2024-02-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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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DB금융투자는 21일 삼성생명에 대해 보험업계 내에서 안정적 현금배당 증가 흐름 속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가까운 시일 내 단행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6.45% 상향 조정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8만1700원이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현금배당성향 35~45% 및 주당배당금의 지속적 증가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며 "만약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과 관련된 삼성생명의 행보가 가시화된다면 목표주가를 긍정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시된 삼성생명의 지배주주순이익(1조8953억 원), 주당배당금(DPS, 3700원)은 자사의 추정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배당성향 35.1%로 나타났다. 이익체력의 기준인 CSM잔액은 작년 말 12조2000억 원으로 연간 1조5000억 원 증가했으나, 건강보장 CSM 잔액은 5조6000억 원으로 연초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납종신 환급률 영업 관련 감독당국의 자제 권고에 따라 종신보험의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익 체력을 높이기 위해 CSM 순증을 높게 가져가려면 건강보험의 판매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계 전체적으로 저해지 단기납 종신보험의 수익성은 다소 공격적으로 책정되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안정적인 순이익 달성도 중요하지만, 실적 관련해 건강보장 APE 및 CSM을 주목해서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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