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미 NASA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 논의

입력 2024-01-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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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과도 면담
JPL 한인연구자와 간담회 가져

▲조성경(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NASA 본부에서 팸 멜로이 미국 항공우주국 부국장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NASA·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조성경 1차관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조 차관과 NASA 팸 멜로이 부국장은 23일 워싱턴D.C에 있는 NASA 본부에서 만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에 관해 구체적 연구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우주항공청과 NASA 간에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4월 NASA와 ‘한미 우주탐사·우주과학 협력 공동성명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모빌리티, 이차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원자력 기술 등을 우주탐사에 적용하고, 월면차, 달 통신망 구축 분야를 장기 협력 방안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조 차관은 NASA 외에도 미국 우주정책과 우주기술 개발에 핵심인 미국 국가우주위원회(NSpC),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등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

조 차관은 미국 백악관 우주위원회 시라크 파리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우주항공청 역할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관계에 관해 설명했다.

24일에는 JPL 방문해 화성탐사선 로버, 심우주 통신 등 연구소의 R&D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한인 과학자 20여 명과 우주항공청 운영 방향, 연봉 등에 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

조 차관은 “우주항공 분야는 한 국가가 홀로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의 전략적 협력이 관건”이라면서 “이번 미국 우주 관련 핵심 기관 방문을 통해 달라진 대한민국의 우주 위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에게 기여할 국가 간 우주 협력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의 적극적 투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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