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발사 맞대응…미ㆍ일 동해서 합동 훈련 실시

입력 2023-02-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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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북한 ICBM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전날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동원해 기습발사 훈련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미국과 함께 동해 상에서 합동 훈련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일본 항공자위대 F-15전투기 3대와 미군 B-1B 전략폭격기 2대 및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떨어뜨리는 등 일본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는 가운데 자위대와 미군이 공동훈련을 실시했다”며 “이 훈련을 통해 모든 사태에 대처하는 미·일의 강한 의사와 자위대와 미군의 준비태세를 확인하고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도 미국과 함께 연합 공중훈련을 펼쳤다. 합동참모본부는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ICBM 발사 소식에 이날 긴급 회동했다.

앞서 북한은 18일 ICBM ‘화성-15형’을 고각 발사했다. 북한의 ICBM 도발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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