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0년 전 사업가치로 되돌린 과매도 ‘매수’-삼성증권

입력 2020-03-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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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연간 실적 추정 변경.
삼성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최근 과매도는 사업가치를 10년 전으로 되돌려 평가하는 것과 같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34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한 달간 시가총액이 10조 원 줄었는데 이를 올해 이익 규모로 환산하면 70% 가까이 영업이익이 증발했음을 의미한다”며 “현 주가는 삼성SDI의 소형전지와 EV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2차전지 가치를 4조 원대로 평가하는 것으로, 2차전지 사업가치를 4조 원대로 본다는 것은 중대형 사업이 존재하지 않고 소형전지 2조 원 매출과 영업마진 10% 하던 10년 전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급락을 삼성SDI의 2020년 기대 이익으로 평가해 보면 코로나 이슈 피크아웃을 3개 분기 이상 넘어가는 것으로 보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전방시장인 스마트폰, 전동공구 및 전기차 수요 침체에 더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유럽지역의 2030~2040년 장기 친환경 정책의 변화 우려까지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 영향에 따른 수요 차질이 2분기에 집중되고 상반기 내 상황이 진정해 3분기부터는 IT와 전동공구 및 전기차 수요가 서서히 개선해 4분기는 억압된 수요까지 일정 부분 들어올 수 있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매출은 11조 원, 영업이익은 6648억 원으로 새롭게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전방 수요의 불안감이 주가 패닉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한 달 동안의 주가 급락은 연내 가장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판단한다”며 “코로나 이슈의 장기화보다 상반기 중 진정세의 시나리오를 따라간다면 현 주가 시점에서 매수 대응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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