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카인 폭풍’ 뭐길래? 젊을수록 위험해…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에도?

입력 2020-03-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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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카인 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시스)

사이토카인 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구에서는 폐렴 증세를 보이던 17세 소년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토카인 폭풍’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 침투 시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이 현상은 면역 반응의 과잉 증상으로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메르스(MERS) 확산 당시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연령대에서 중증의 환자들이 나타나자 의료계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현상의 원인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대구 17세 소년의 검체를 체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이 사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날 경우 기저질환이 없었던 10대 사망의 첫 사례로 기록된다.

지금까지 코로나19가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에게 위험하다고 알려진 만큼 판정에 따라 기존의 감염 치사율 위험군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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