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재가동 하루 만에 다시 휴업…기아차 소하리도 휴업 연장

입력 2020-02-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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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공급 모자라 울산 1공장 가동 중단…기아차도 하루 더 휴업

▲현대차 울산 1공장이 재가동 하루 만에 다시 휴업을 결정했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도 휴업을 하루 더 연장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휴업에 들어간 기아차 소하리 공장 모습. (신태현 기자 holjjak@)

현대자동차가 울산 전체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다시 휴업을 결정했다. 연이어 재가동 일정을 미뤄왔던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도 휴업을 하루 더 연장했다.

현대차는 18∼20일 울산 1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17일 밝혔다. 울산 1공장은 벨로스터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협력사 중국 현지공장의 가동률은 50%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 만드는 '와이어링 하니스(하니스)‘ 공급량이 충분하지 못해 국내 공장을 가동할 만한 수준이 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공장 이외에 제네시스 GV80과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을 만드는 울산 2공장도 오는 21일 하루 휴업을 검토 중이다. 울산 1~2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3~5공장과 아산공장은 일단 휴업 검토 없이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버스와 트럭 등을 만드는 전주공장은 여전히 휴업인 상태로 21일부터 순차적 재가동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부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수급 상황을 정밀하게 살펴 각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 역시 또다시 휴업을 연장했다. 이날 기아차는 "소하리 1, 2공장 휴업을 하루 더 연장한다"며 "목요일인 20일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은 약 32만 대로 기아차 글로벌 전체 생산량의 10%를 담당하고 있다. 생산 차종은 카니발을 비롯해 △K9 △스팅어 △프라이드 △스토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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