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인도 금융시장 진출…글로벌경영 가속화

입력 2020-01-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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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 조인트벤처 설립

▲김광수(왼쪽 세번째)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에서 란잔 샤르마(왼쪽 첫번째) Kisan Finance 대표와 아와스티(왼쪽 두번째) IFFCO 회장, 이구찬(오른쪽 첫번째) NH농협캐피탈 대표와 함께 NH농협캐피탈과 IFFCO-Kisan Finance 간 투자서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농협금융)
NH농협금융이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의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연 8% 성장률을 기록하는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인 인도에서 농업-금융 연계 비즈니스 등을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김광수 NH농협금융 지주회장은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를 방문해 농협금융과 IFFCO 양 그룹 산하의 여신전문금융 자회사간 투자서명식을 진행했다.

NH농협금융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은 IFFCO 산하 트랙터 금융 전문회사인 IFFCO-Kisan Finance(이하 Kisan)의 지분 약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JV 방식으로 인도에 진출한 것은 한국 금융사 첫 사례다. 인도는 연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이다. 이번 투자로 NH농협캐피탈은 3만6000여개의 농업 관련 협동조합을 회원사로 둔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IFFCO의 광범위한 영업채널과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캐피탈은 우선 Kisan의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사업영역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은 현재 설립 준비 중인 NH농협은행의 인도 현지 지점과의 계열사간 시너지 사업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농업-금융 연계 비즈니스 등을 통해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광수 지주회장은 투자 서명식에서 “NH농협금융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Kisan의 사업 확대 및 성장을 위해 NH농협캐피탈의 임원선임·인력파견 등 경영협력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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