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현대차그룹 신중년 일자리 창출…50~60대 재취업 지원

입력 2019-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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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일자리 사업…54% 재취업 성공하고 고용유지율 88%에 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이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 54%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등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신중년 일자리 창출 '굿잡 5060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각자의 소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 '굿잡 5060'을 추진 중이다. 참가자 54%가 재취업에 성공하는 등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스칼라티움 강남에서 ‘굿잡 5060 성과공유회’를 열고 1년 6개월 동안의 신중년 재취업 지원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신중년’이란 한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자 생산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대를 가리킨다.

작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 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ㆍ관ㆍ사회적기업이 협력한 일자리 사업이다.

사업명인 굿잡 5060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신중년 세대가 역량을 발휘해 ‘좋은 일자리(Good job)’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아가 새로운 경력을 이어가는 신중년이 ‘멋지다(Good job)’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굿잡 5060은 지난해 7월 출범 이래 지난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총 108명이 새 조직에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8%에 달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자 930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229명을 선발했고,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4.3세다. 평균 24.4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기도 하다.

이들의 경력도 화려하다. 세부적으로 △경영총괄 26% △영업 25% △기획 13% △인사 11% △개발 11% 등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온 인재들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굿잡 5060이 신중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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