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통위 폴] ⑤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19-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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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 인하 소수의견, 내년 3분기 인하

-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한 명 정도 인하 소수의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0%, 내년 2.3%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반적은 톤은 지난번 금통위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 내년 세계교역량은 약간 회복될 것이고, 반도체 회복을 지켜보겠다는 정도가 되겠다. 정부가 재정확장 정책을 펴니 그 효과도 지켜볼 것이다. 내년 전망치 하향조정에 대해서도 기술적 조정이라며 하향조정에 무게를 두지 않는 언급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

다만 내년 하우스뷰는 2.0%다. 내년 3분기에 한번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출 등에서 기저효과들이 있을 수 있다. 재정 조기집행도 1분기에 집중되면서 이것이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줄 수 있다. 내년 2분기엔 금통위원 교체 일정도 있다.

▲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특별히 이견은 없을 것 같다. 내년에도 동결이 계속되겠다. 정부나 국제통화기금(IMF) 수치를 보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0%와 2.3%까지 조정 여지는 일 것이다.

한은의 기존 스탠스나 뉘앙스는 (두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일부 금통위원들도 제시했지만 매크로나 투자 지표에서 트렌드가 변하는 부분도 있다. 물가나 수출지표도 기저효과상 연초에 숫자 구조가 바뀌게 된다.

대외 불확실성이라는 부분이 지속되는 점은 있다. 다만 그 부분에 대한 변수는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일단은 동결 기조가 유지된다고 봐야한다.

▲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한다. 우선 7월과 10월 두차례 인하를 했고, 통화정책방향 문구에도 그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부문도 있다.

둘째,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만 중앙은행 측면에서는 예측하고 미리 결정하기보단 그 결과를 보고 대응하는 측면이 많다. 셋째, 올해 성장률과 물가 부진은 금리인하로 기 반영됐다.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그런 측면의 의견이 있었다.

넷째, 임지원 위원이 언급한 것처럼 일부 지표가 추락을 멈추고 개선되는 조짐도 있다. 확인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

내년은 동결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인하할 수 있다면 그 시기는 내년 5월 정도가 적당하겠다.

성장률은 올해 2.0%, 내년 2.3% 정도로 수정할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일부 설비투자에서 성과가 있으면 올해 2.0%가 가능하다고 했고, (정책당국이라는) 특성상 2.0%를 제시할 것이다.

▲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인하 소수의견 2명, 내년 5월 인하

- 조동철·신인석 금통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본다. 내년 5월에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의사록을 보면 두 위원은 물가수준을 강조한다. 우선 저물가 지속 환경에서 기대물가 하락 고착화를 통해 장기 저물가 환경에 노출될 수 있고, 낮은 물가 여건으로 실질 기준금리가 상승해 펀더멘털 대비 금융이 긴축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인하 의견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부터는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이 하드데이터 악화로 나타날 것이라 본다. 불확실성 여건이 잔존하는 한 기업은 설비투자를 늘리기 어렵다.

내년 4월 금통위원 교체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펀더멘털 여건을 고려하면 신인 금통위원들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0%, 내년 2.4%로 수정할 것으로 본다. 기존 전망보다 하방리스크가 확대된 점을 반영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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