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망상품] 미래에셋대우, 업계 최장 배타적사용권 ‘정해진 구간 ELB’

입력 2019-11-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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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年 최대 3%’ 구현

미래에셋대우는 10월 25일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신규구조의 ‘정해진 구간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에 대해 5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고 관련 상품을 내놨다.

특히 이번 배타적 사용권은 2017년 9월 이후 금융투자업계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는 상품이 단 1건도 없었던 환경에서 투자자의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신상품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금융사의 상품에 대한 일종의 특허권으로, 해당 금융사가 독창적인 금융 상품을 일정 기간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증권사의 경우 금융투자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를 통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할 수 있다.

금융투자가협회가 부여한 배타적 사용권의 기간은 대부분 4개월 미만의 단기적인 사용권이었으며 최대 부여 기간은 6개월이다.

이와 관련 이번 미래에셋대우의 ‘정해진 구간 ELB’ 상품은 역대 최장 기간인 5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그만큼 상품의 독창성과 고객 편익 제고 측면을 금융투자협회가 인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 규모는 약 190조 원까지 성장했지만 퇴직연금 연도별 수익률은 연 1.01%까지 점차 하락했다”며 “고령화 시대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0월 3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정해진 구간 ELB’ 상품을 출시했으며, 상품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구조의 신상품임에도 발행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최근 저금리 여파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확정금리형과 실적배당형 상품의 기대 수익률이 연 2% 초반인 점을 고려할 때, 연 3.0%를 추구하는 이번 신규 상품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이다.

이번 상품은 매월 특정 조건 관찰일의 KOSPI200 지수 종가가 전월 관찰일 종가 대비 +/- 5% 일정 범위에 있으면 매월 0.25% 쿠폰을 적립해 만기에 누적된 수익(최대 연 3.00%)을 일시 지급한다.

특히, 매월 +/- 5%의 ‘정해진 구간’을 결정하는 기준가가 새로 설정되기 때문에 시장 흐름에 따라 수익 구간을 변경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계기로 증권업계가 안정적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선택폭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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