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구글 검색량 브렉시트 넘어

입력 2019-09-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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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구글 검색량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블록체인 연합 하이퍼레저(Hyperledger)가 첫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을 채택했다.

△비트코인 구글 검색량, 브렉시트 앞서

비트코인의 구글 검색 트렌드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글로브는 “최근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 관심을 받는 브렉시트 및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신임 영국 총리보다 비트코인의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 검색 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6월 말 비트코인 구글 검색량이 최고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했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가 1만4000달러까지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구글 검색량은 일정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이 브렉시트보다 더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이는 초기 자산인 비트코인이 글로벌 리스크(위험)에 대한 헤지(hedge·위험회피) 수단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더리움, 하이퍼레저 첫 퍼블릭 블록체인 채택

기업용 블록체인 연합 하이퍼레저가 공식적으로 컨센시스(ConsenSys)의 판테온(Pantheon) 프로젝트 참여를 승인했다.

하이퍼레저 오픈소스 컨소시엄 산하 기술운영위원회는 29일 판테온 프로젝트를 ‘하이퍼레저 비수(Hyperledger Besu)’라는 이름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판테온은 8일 하이퍼레저 패브릭(IBM), 하이퍼레저 소투스(인텔)와 같은 하이퍼레저 컨소시엄 회원으로 제안됐다.

판테온은 컨센시스의 엔지니어 팀인 페가시스(PegaSys)가 이더리움을 활용해 만든 서비스 제품군이다. 판테온은 이더리움의 퍼블릭, 프라이빗, 테스트 네트워크에서 작동한다.

그레이스 하틀리 페가시스 전략 운영 담당자는 판테온에 대해 컨센시스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 유일한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 하틀리는 “우리는 항상 기업들이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넘어가는 관문 역할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사항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며 “판테온은 이를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라이트코인 채굴 난이도 하락

라이트코인(LTC)의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든 반감기 이후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는 채굴자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가상화폐 채굴풀 BTC닷컴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반감기 전날인 지난달 4일 1593만에서 22일 1140만까지 떨어졌다. 채굴 난이도는 채굴 보상을 받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학 연산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나타내는 척도다. 라이트코인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력을 뜻하는 ‘해시레이트’도 28% 하락했다. 해시레이트는 채굴 난이도를 의미하기도 한다.

라이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4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BTC닷컴은 다음 번 채굴 난이도 조정에서 난이도가 4% 정도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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