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자회사 KAC서비스 노조, 추석 이후 파업 현실화 되나

입력 2019-08-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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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KAC공항서비스지부, 전국 KAC공항서비스노동조합 등 단체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온전한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KAC) 자회사 KAC공항서비스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선언했다. 이들은 온전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KAC공항서비스지부, 전국KAC공항서비스노동조합,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전국시설관리노동조합 등 KAC공항서비스의 노조들은 조합원 총 909명 가운데 877명(96.5%)이 파업 찬반투표에 참가해 92.3%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한국공항공사 노사는 비정규직 41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방·폭발물 처리반 300여명은 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는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에 고용해 2019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디ㅏ.

노조는 이날 김포공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공사는 기존 상여금의 300%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했고, 자회사 전환 이후 근로자 처우개선에 활용됐어야 할 금액은 KAC 공항서비스를 운영하는 관리자들의 몫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항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업무인 ‘필수 유지 업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지방노동위원회에 질의한 상태”라며 “답변이 온 뒤인 추석 이후 해당 인력만 남기고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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