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박신철 프로, 세계 최다 품질 자격증 보유하게 된 사연은?

입력 2019-08-25 00:00수정 2019-08-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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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철 프로 "글로벌 고객 상대 위해 고객 요구하는 조건 확실히 알아야 돼"

▲삼성SDI의 박신철 프로<사진>는 미국품질협회가 주관하는 품질 관련 자격증을 9개 보유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는 자사의 임직원인 박신철 프로가 세계 최다 품질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됐다고 25일 밝혔다.

품질보증실에서 근무하는 박 프로는 미국품질협회가 주관한 마스터 블랙벨트(CMBB) 자격 시험에 합격, 이 협회가 주관한 품질 관련 자격증을 9개 보유하게 됐다.

현재 미국품질협회 자격증을 9개 보유한 사람은 박 프로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자격증 7개, 8개를 보유한 사람도 전 세계에서 각각 14명, 13명에 불과할 정도다.

박 프로가 미국품질협회의 자격증에 도전한 데는 전기차 배터리 고객들의 높은 품질 기준과 프로세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였다고 삼성SDI 측은 설명했다.

삼성SDI가 2016년에 개설한 사내 품질대학에 강사로 활동한 박 프로는 “품질 업무만 십수 년을 해왔다”며 “하지만 그동안 나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닫게 됐다.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훌륭한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에 스스로 공부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들을 상대할 때 고객이 요구하는 프로세스와 품질관리의 수준을 정확히 알고 일해야 한다"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품질 인증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단순히 종이 증명서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 프로는 2017년 미국품질협회 국제품질기사(CQE)와 국제품질심사원(CQA) 자격증을 시작으로 국제신뢰성기사(CRE)와 국제소프트웨어품질기사(CSQE)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8년 국제검교정기술자(CCT) 등 4개의 자격증을 연이어 추가로 취득했다.

박 프로는 “자격증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삼성SDI 내에 나를 뛰어넘을 수 있는 많은 품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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