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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전 세계로 확산…친중파도 맞불 집회
입력 2019-08-18 16:19
런던·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17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산타모니카/AFP연합뉴스
홍콩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영국 런던과 호주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으며 친중국파 사람들도 인근에서 집회로 맞불을 놓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에서는 전날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민중에게 권력을: 홍콩을 지지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에 항복할 것인가”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영국은 1997년 식민지였던 홍콩의 주권을 중국에 반환했지만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며 오는 2047년까지 ‘일국양제’를 유지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친중파 인사들이 “반역자” “하나의 국가, 하나의 중국”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는 피켓을 들고 맞불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같은 날 ‘노란조끼’ 주말 시위가 열린 가운데 일부 참가자가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세계적인 집회를 추진하는 단체인 ‘홍콩과의 글로벌 연대’는 이번 주말 젠 세계 12개국 36개 도시에서 홍콩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위와 행진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과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16~18일 집회가 개최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버른 등 호주 도시 두 곳에서 지난 16일 친민주주의 시위가 열렸으며 이들 시위 모두 친중파 사람들의 방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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