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확실성 확대에도 배당 투자 매력↑”-현대차증권

입력 2019-08-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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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8일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악재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금리 하락 등으로 코스피 배당 투자 매력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은 강대강 대결 구도가 이어지며 쉽게 해결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까지 부과된 관세가 철회되지 않는다고 했을 때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장기화 될 수록 경제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투자시계를 길게 본다면 증시 펀더멘털은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산배분 전략을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경우 당분간 부담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여전히 신용잔고가 높아 8월 코스닥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스탠스로 금리 대비 배당수익률의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코스피 배당 투자 매력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최근 종가 기준 2019년 KOSPI 예상 배당수익률은 1.89%로 2018년 (2.37%) 대비 0.48%p 하락했다”며 “지수 급락에도 불구 전년 대비 배당수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2019년 실적 조정이 지수 하락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대비 배당수익률 매력이 높은 갯벌 속 진주를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2019년 DPS(주당배당금) 전망이 존재하는 기업 중 최근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지급했으며 최근 종가 기준 배당수 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고배당 관심주로 △하나금융지주 △효성 △기업은행 △세아베스틸 △메리츠종금증권 △한전KPS △NH투자증권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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