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 앞두고 1%대 급락...2000선 붕괴

입력 2019-08-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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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일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관련 발표를 앞두고 1%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0포인트(1.14%) 하락한 1994.43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1.09%) 내린 1.995.31에서 출발해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1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 원, 14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15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28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298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내림세는 일본 각료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2.07%), 전기전자(-1.23%), 철강금속(-1.79%), 금융업(-1.45%), 건설업(-1.10%), 비금속광물(-1.28%), 화학(-1.43%)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1.20%)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11%)를 비롯해 SK하이닉스(-2.32%), 삼성전자우(-0.96%), LG화학(-1.20%), 현대모비스(-1.03%), 셀트리온(-2.05%), 신한지주(-1.58%), SK텔레콤(-0.20%)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0포인트(-1.59%) 하락한 612.4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 원, 8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7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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