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기관용 채권 출시…2021년 이더리움 공급량 10배 감소

입력 2019-07-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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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기관투자가 전용 채권이 출시됐고, 미국 최대 선물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의 출시를 준비 중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관투자가 전용 비트코인 표시 채권 출시

룩셈부르크 기반 증권회사 아르젠토(Argento)와 런던블록익스체인지(LBX)가 비트코인 채권을 출시했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르젠토-LBX는 영국 규제 기관인 금융감독청(FCA)에 의해 규제받는 ‘비트코인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아르젠토-LBX 채권은 블룸버그 터미널(단말기)을 통해 투자할 수 있으며, 국제표준증권코드(ISIN)를 가지고 있다.

벤자민 데이비스 아르젠토 최고경영자(CEO)는 아르젠토-LBX 채권을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팔 계획이 없는 장기 투자자에게 훌륭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美 CME 이더리움 선물 출시하나

미국 최대 선물거래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이더리움(ETH) 선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CME그룹이 이더리움 기준 가격과 관련 지수를 변경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이더리움 선물 상품 출시를 위한 포석일 수 있다고 전했다.

CME 그룹은 뉴욕 기반 핀테크 기업 팍소스(Paxos)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잇빗(itBit)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지수에 포함되기 위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현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잇빗 추가는 CME가 이더리움 선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CME는 지수의 견고함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으면 현금결제 방식의 선물이 쉽게 조작되거나 기초자산의 실제 가격을 나타내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CME는 이더리움 선물 출시가 임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더리움 지수와 기준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이더리움 개발진 “2021년, ETH 발행량 10분의1로 감소 전망”

2021년 이더리움(ETH) 연간 공급량이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저스틴 드레이크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은 “2021년 3월 이더리움 2.0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작업증명(PoW) 합의 프로토콜이 폐기되면, 이더리움의 블록 당 인센티브가 2ETH에서 스테이킹 정도에 따라 0.22ETH까지 줄어 들 수 있다”이라고 언급했다.

드레이크는 예측이 어려운 기술적 문제들이 일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콘 체인 출시를 위해 얼마나 빠르게 200만 ETH(6만5000 검증자)를 갖게 될 것인지, 기존 이더리움 거버넌스가 얼마나 빨리 두 개의 하드포크로 움직일지 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2021년까지 ‘샤딩(데이터분산처리기술)’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6월 드레이크는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회의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이더리움 2.0으로 전환하는 첫 단계는 2020년 1월 3일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0단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전환되는 첫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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