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시노펙 회장과 회동…中 협력 강화

입력 2019-07-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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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일 베이징에서 다이허우량 시노펙 회장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SK그룹 관계자는 8일 “양측은 원래 합작회사인 중한석화의 우한분공사 인수를 기념한 현판식 행사장에서 만나기로 계획했다가, 결국에는 베이징에서 따로 회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팅에는 레이뎬우(雷典武) 시노펙 고급부총재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이날 한국과 중국의 최대 정유·화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새로운 중한석화의 출발을 축하하는 동시에, 중한석화 성공 모델에 기반을 둔 다양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노펙과 SK그룹이 손잡고 세운 중한석화는 최 회장이 무려 7년간 공들인 결과물이다. 2013년 10월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대 65의 비율로 합작해 설립했다.

현재 SK그룹의 글로벌 파트너링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히는 중한석화는 지난 4월 우한분공사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SK와 시노펙의 협력을 화학에서 정유 부분까지 확대했다.

양측은 올 하반기 내에 중한석화와 우한분공사의 인수·합병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력과 역량,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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