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 한 자리에…文-아베, 짧은 악수와 어색한 표정

입력 2019-06-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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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만나 8초간 악수…선거 앞둔 아베 '정치적 제스처' 포석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한 뒤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정상은 8초간의 짧은 악수를 나누며 최근 한ㆍ일 관계의 경색된 분위기를 내비쳤다

주요 20개국(G20) 오사카 정상회의의 첫 공식 행사로 28일 오전 오사카 국제전시장에서 진행된 의장국 대표의 영접 행사가 열렸다.

아베 총리는 주최국을 대표하는 의장 자격으로 오전 11시를 조금 지난 시각부터 G20 회원국, 초청국 및 국제기구 수뇌들을 차례로 맞았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시작으로 정상들이 한 사람씩 입장해 아베 총리와 인사를 나눴다.

아베 총리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포옹하면서 등을 두드리는 등 '친밀감'을 연출했다.

반면 6번째로 입장했던 문 대통령에게는 옅은 미소 이외에 별다른 제스처가 없었다.

문 대통령 역시 카메라 앞에서 무덤덤한 표정을 내보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어색한 악수"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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