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경기 둔화에 약세...“대외 불확실성 변수”

입력 2019-05-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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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이번 주(5월 27일~31일)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경기 둔화 우려에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188.4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미국 4월 내구재주문이 전월 대비 -2.1%를 기록해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주요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메이 총리는 내달 7일 사임을 발표했는데 예상됐던 결과라는 점에서 파운드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이라며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빠르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수급 개선에 긍정적 요인인데 달러 기준 코스피는 3년 이내 하위 7% 가격에 위치한 상태”라며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높아 외국인 투자자에게 코스피는 저렴하게 느끼게 하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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