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구리광산 사업 6년 만에 손 떼

입력 2019-05-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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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구리광산 사업에서 손을 뗐다. 2014년 탐사에 돌입한 이후 6년 만이다.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초 미얀마 샹갈론 지역에서 진행하던 구리광산 사업을 청산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성 있는 구리 광산을 찾지 못했다"라고 사업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4년 미얀마 현지에 있는 자원개발 법인 대우프레셔스리소시즈(PRECIOUS RESOURCES CO.,LTD) 지분 60% 투자를 통해 구리광산 사업을 시작했다.

그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사업에 약 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 하에, 투자금 손해를 무릅쓰고 대우프레셔스리소시즈 지분 전량을 청산하며 해당 사업을 접기로 한 것.

향후 포스코인터네셔널은 미얀마 현지에서 식량사업, 미얀마 가스전 사업 등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얀마산 찐살 및 백미를 가공·판매하는 식량 사업의 경우 현재 합작법인을 통해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규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작년 11월 중국측 가스관 복구 완료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으며, 내년 1분기에는 미얀마 북서 해상 A-3 광구 내 신규탐사정 3공 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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