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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망] "원달러, 하락 출발 가능성…글로벌 경기 우려로 낙폭 제한"
입력 2019-05-16 08:50

1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188.6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발언이 원달러 환율을 3거래일 만에 끌어내렸다. 여기에 1190원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밤사이 달러화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위험자산 통화가 약세를 보이자 소폭 상승했다. 중국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7.2% 증가해 200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며 산업생산도 5.4% 증가해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미국의 자동차 관세 결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에 다우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기피 현상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긴장이 고조돼 있는 가운데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 연기는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에 한국도 영향권에 있었던 만큼 일단 연기되며 극도의 위험기피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보통신 기술 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미중 무역긴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의 빠른 되돌림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5.80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글로벌 경기 우려를 감안할 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도 "원달러 환율이 한 템포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이 1190원대에서 상단을 막는 상황에서 이를 돌파하려면 모멘텀이 필요한데 트럼프 대통령의 후퇴로 갈등구도가 일단은 축소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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