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1분기 매출 386억…케미컬 활약에 41.4% 성장

입력 2019-05-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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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국내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3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38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113억 원)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 원 증가한 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케미컬의약품 매출은 간장용제 ‘고덱스’ 115억 원, 종합비타민제 ‘타미풀’ 10억 원 등 총 216억 원이다.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이자 주력 품목인 고덱스는 지난해 매출 366억 원의 31.4%에 해당하는 매출을 1분기 만에 달성하는 등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의 매출액은 총 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특히 램시마는 약 33%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달성했으며, 2017년 7월 출시한 트룩시마와 같은 해 9월 출시한 허쥬마의 점유율도 전년 대비 각각 13%, 29% 늘며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하반기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케미컬의약품 허가 및 상업 생산 본격화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제약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대규모 생산 설비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테믹시스 정’을 비롯한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수요가 기대되는 피하주사 제형 생산라인 구축을 계기로 매출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생산 포트폴리오를 주사제형 분야로 확장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말까지 ‘휴미라’, ‘엔브렐’ 및 ‘램시마SC’ 등의 의약품에 사용되는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프리필드 시린지(PFS)라인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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