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하락 출발 가능성…상승 압력은 여전"

입력 2019-05-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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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달러 강세 등으로 상승 압력은 여전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오른 1187.5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 환율이 1180원을 넘은 것은 2017년 1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무역분쟁에 주시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며 "장 후반 롱플레이어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장중 고점인 소폭 되돌리는 선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밤 사이 달러화는 무역갈등 확대로 장중 변동폭을 키웠다. 중국이 6월1일에 미국산 수입제품

600억 달러에 대해 추가 관세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하며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관세 상향이 미국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전일 대비 강보합에서 마감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6월 G20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 속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87.80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상승 압력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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