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단거리라도 탄도 미사일이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입력 2019-05-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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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비록 단거리라도 탄도 미사일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며칠전 발사에 대해서는 신형전술유도 무기로 규정했는데, 오늘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에는 고도가 낮고 사거리가 짧아 미사일로 단정하기 이르다고 봤었지만, 오늘은 고도는 낮아도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는 한미 양국이 함께 추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겨냥한 것으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문제 삼은 적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안보리 결의에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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