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석·차오름, "10년간 형제같이 지냈는데…" 술자리서 폭행 시비

입력 2019-04-25 16:48수정 2019-04-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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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차오름 인스타그램)

머슬마니아 양호석이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스케이트코치 차오름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일요신문은 차오름이 지난 23일 새벽 서울 강남 소재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폭행 당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10년을 알고 지낸 의형제 같은 사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차오름은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호석으로부터 별다른 이유 없이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고, 이후 용서를 빌 기회를 줬으나 조롱 섞인 메시지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이후 차오름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접수했고, 차오름 관련 폭행 사건은 26일 경찰 조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차오름은 왼쪽 안와벽 골절, 비골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또 치아와 다친 눈이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병원의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양호석은 1989년생으로, 2015년 WBC 코리아 피트니스 오픈 월드 상반기 대회 남자 모델 1위, 2015년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2016년 머슬마니아 코리아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2017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유니버스 위크엔드 스포츠모델 남자 1위 등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세계 챔피언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1991년생인 차오름은 2008년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는 코치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차오름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이와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차오름은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분들께서 위로에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라며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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