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하락 출발 가능성…모멘텀 부재"

입력 2019-04-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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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14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실적 부진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에 재진입하는 모습이었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이란 석유수출에 대한 제재 재개와 한국의 수출실적이 전월 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함에 따라 국내 자산에 대한 수요조정 발생했다"며 "다만 1140원대 재진입함에 따라 출회된 네고 물량은 환율의 추가적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감과 주요 통화들이 강보합권에서 머물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메이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하기 힘들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브렉시트 문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함에 따라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5.45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함에 따라 이후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도 "주요국 경제성장률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또한 이란 제재 예외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도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심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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