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암 치료제 기술 수출 추진…체외진단기기 연내 상용화”

입력 2019-04-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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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제어기술 전문회사 우리기술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진출 대상은 차세대 항체 신약 개발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분자진단 사업이다.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항체 신약 개발은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3대 실명 질환인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국책과제는 글로벌 시험수탁기업(CRO)인 찰스리버사와 비임상 실험에 돌입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체외 진단기기 개발도 순항 중이다.

-신사업으로 바이오를 선택했다.

“당사의 핵심경쟁력은 ‘제어(Control)’ 기술력이다. ‘계측제어’ 시스템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2015년 11월 바이오벤처 MD헬스케어(MDH)와 체외진단 의료기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몸속 미생물 유전자(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패혈증 진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 성장전략의 목적으로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 분자진단, 황반변성 항체 치료제 등 바이오 사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 추진 계획은?

“바이오 사업은 오랜 시간과 자금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데, 당사는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에 집중할 집중할 계획이다. 패혈증, 대장암 등 체외진단 기기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추진 중이다. 빠르면 연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암, 황반변성 등 다양한 항체 치료제 개발은 최종적으로 해외 빅파마에 관련 기술에 대한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본 사업 전망은?

“신규 원전 수주도 물론 중요하지만 안정성이 핵심인 원전은 신설 후 수십 년간의 유지보수가 필요한 사업이다. 현재 국내 원전의 신규수주는 중단됐지만, 가동 중인 원전의 예비품 및 유지보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사우디, 영국, 체코, 핀란드, 헝가리 등 해외 원전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현재 12~14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국형 원전에 대한 기술력 신뢰도가 높아 수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주력사업인 원전사업과 더불어 철도사업의 해외 수주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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