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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3사, 클라우드 강화 속내는..허브 구축에 사활
입력 2019-03-22 05:00   수정 2019-03-22 08:29
22일 LG CNS, 클라우드 추진 전략 발표

시스템통합(SI) 업계가 속속 클라우드 활용한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LG CNS, 삼성SDS, SK C&C 등 3사의 클라우드를 통한 신사업 개척이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22일 '클라우드 사업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LG CNS는 지난달 클라우드사업 가속화를 위해 세계적 클라우드 서비스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성과 안정성, 보안 및 성능에 LG CNS의 국내 IT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통합해 국내 기업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보안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다수의 고객사에게 클라우드와 연계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SK C&C는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를 통해 제조ㆍ게임ㆍITㆍ교육ㆍ자동차ㆍ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IBM과 공동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다.

국내 최대 SI 3사가 클라우드를 사업의 핵심 허브로 삼는 것은 성장 잠재력과 위기 의식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2015년 797억달러(약 90조4196억 원)에서 2021년 2768억달러(314조296억 원)로 연평균 23.1%씩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5145억 원에서 1조3041억 원으로 연평균 16.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데이터의 클라우드 저장 비율은 43%에서 2020년에는 83%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다른 업계의 판도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블록체인, 서버구축, 빅데이터 관리 등 모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특히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각종 사업을 접목하면서 IT업계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예컨대 기업들의 클라우드 활용이 늘어나면 보안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도맡아서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 클라우드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보안부문을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보안을 접목한 종합 서비스를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클라우드 업계 뿐 아니라 보안시장에까지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IT 시장의 성장성이 둔화 되면서, 다른 영역을 통해 사업을 확장시키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클라우드는 IT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다만 IT업계가 성장성이 둔화되는만큼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I업체 관계자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진출이 필요한데, 지나치게 국내 기업 수주와 사업에 편중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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