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투자가들도 5G에 꽂혔다

입력 2019-03-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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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 '5G' 관련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의 기반이 되는 5G는 올해부터 한국 미국 등 주요국에서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된다. 자율주행차와 원격 의료, 공장 제어 등에 대한 응용이 기대되면서 수익 확대를 놓치지 않으려는 기관 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5G 관련주에 폭넓게 투자하고 있다. 일본 안테나 업체인 덴키코교와 시스템 개발업체인 넷원, 닛폰유니시스 지분율이 2%가 넘는다. 이외에 후루카와전기공업과 안리쓰,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 같은 종목도 보유하고 있다.

주목할 건 소수 알짜 종목에만 투자해오던 미국 매튜스 인터내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미국 테슬라의 대주주인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 앤 컴퍼니까지 일본 5G 관련 종목에 대거 투자했다는 점이다.

매튜스는 안리쓰의 대주주로 최근 지분율은 7%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개월 간 지분을 급격히 늘렸다. 안리쓰 이외에도 교와엑시오 지분을 3% 가까이 사들였고, 이토추 테크노 솔루션즈와 엠스리 지분을 각각 10% 넘게 매입했다.

전문가들은 "5G를 활용한 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일본 국내 기관 투자가들도 G5 관련 종목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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